게임 소개
키노시타 진은 결코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던 그날, 즉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이라는 그림자 속에서 이후 8년의 세월을 보냈다. 허름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최저 임금을 받으며 겨우 월세를 내는 고단한 삶 속에서, 전문 예술가가 되겠다는 진의 꿈은 서서히 시들어갔다. 삶의 목적을 완전히 잃어버린 그는 손바닥 위의 모래알처럼 자신의 재능이 빠져나가는 것을 그저 방치할 뿐이었다.
10월 초순에 내린 비는 잊고 있던 수많은 기억을 진의 마음속에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잊으려 애썼던 과거로부터 용기를 얻은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꿈에 도전하기로 결심한다. 무너진 삶의 조각들을 다시 맞추어 가는 과정에서, 옛 친구와 새로운 인연들의 격려에 힘입어 그들은 회복을 향한 여정 속 허리까지 차오른 고난의 물살을 함께 헤쳐 나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