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제 안에는 다른 인격들이 있어요." 처음 만난 밤, 소녀는 그렇게 말했다.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응시하는 소녀 앞에서, 자칭 탐정 시라이시 나오야는 의구심 섞인 표정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사실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한 몸 안에 그토록 많은 인격이 존재할 리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스스럼없이 굴며 과감한 스킨십을 즐기는 넉살 좋은 나나세.
고지식하고 순진해서 금방 당황하곤 하는 센리.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는 차분하고 침착한 칸나.
그리고 나오야가 가장 먼저 만났던, 수줍음 많고 순수하며 정직한 리루카.
비 내리는 밤의 만남, 그리고 운명처럼 나오야는 그 '소녀들'을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여러 개의 영혼을 가진 소녀. 각 인격은 저마다의 소원을 품고 있었으며, 그 소원이 너무나 간절한 나머지 이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인격들이 태어난 것이었다.
그녀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